홍콩의 아침은 북적거리는 식당들 모습이 눈에 띈다. 물가가 워낙 높은 곳이라 월세도 비싸 집에서 끼니를 때울 공간도 마땅치 않아 아침은 사 먹는 문화라고 한다. 수많은 차찬탱 중에서 우리가 방문한 곳은 소고기죽으로 유명한 상기콘지이다. 소고기 콘지와 궁합이 맞는 요우티아오를 소개한다.
홍콩 3박 4일 후기 - 속을 뜨끈하게 달래줄 소고기 콘지로 차찬탱
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 22년 지기 친구와 3박 4일 홍콩여행기 (feat. 대문자 P들의 일정)
1.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7 Burd Street, 7 Burd St, Sheung Wan, 홍콩
영업시간 : 06:30 ~ 20: 30 수요일 휴무
홍콩은 차찬탱이라는 조식문화로 유명하다. 간단한 아침식사인데, 흔히 보는 프렌치토스트와 밀크티를 먹거나, 소고기 죽과 비슷한 콘지를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식사로 부담이 없다.
베이크하우스 오픈런을 한 뒤, 에그타르트를 앉은자리에서 두개씩 먹고 셩완의 있는 상기콘지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9시 반쯤이었는데, 손님으로 북적였다.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것 같지만, 안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가 다 먹을 시점엔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를 하시기도 했다.
2. 메뉴 및 가격
우리는 가장 유명하다는 소고기 콘지(소)와 요우티아오 그리고 밀크티와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하루종일 먹고 다닐 예정이기 때문에 적당량만 주문했다. 그래도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나왔다.



소고기 콘지는 오전에 오면 10% 할인이 들어간다. 둘이 아침 먹은 걸로 총 89 홍콩달러가 나왔다. 대략 16,000원 정도이다.


전날 마신 밀크티가 별로였던 친구는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나는 오히려 전날 미도카페에서 마신 밀크티가 더 입에 맞았다. 상기콘지의 밀크티는 좀 더 달다.


그리고 주문한 소고기 콘지가 나왔다.

거의 흘러 넘칠듯한 양이다.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크니, 적당히 나눠먹을 양이다.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같이 나온 파채가 들어간 간장양념을 첨가해도 되지만, 이미 콘지에 간이 되어 있으니 그대로 먹어도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식을수록 내 입맛에는 점점 짠맛이 강해지더라는...


고기양도 상당했다. 친구가 콩고기라고 했는데... 콩고기면 아예 콩고기 콘지라고 쓰여있지 않나??... 다음날 정도에서도 비슷한 질감의 소고기를 맛보았는데, 선호하는 부위가 있나 보다. 고기 자체에도 간이 되어있다. 빵을 찍어먹으면 간이 중화될 것 같지만, 빵에도 간이 되어있다.
3. 만족도
빵이나 단 음식을 아침에 먹고 싶지 않다면, 강력추천이다. 고기양도 상당하고, 콘지 양도 상당하다.
밀크티는 달달한 맛으로 쓰거나 떫은 맛이 없다. 콘지에 추가 양념을 해도 되지만,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맛을 보고 추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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